韓 정부, 국내 민·관 협력 강화해 UAE와 에너지·방산·무역 등 시너지 극대화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25 11:15 ㅣ 수정 : 2023.01.26 03:24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 나서 기업 전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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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이달 15일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만남을 가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한국 정부가 국내 민·관 협력을 강화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와 에너지, 방산, 무역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는 25일 한국무역협회에서 관계부처 및 공공기관·민간기업과 함께 정대진 통상차관보 주재로 ‘한-중동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기재부·과기부·외교부·방사청·특허청 등 정부기관과 무역협회·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공공기관 그리고 각종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석했다.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은 한국과 UAE의 경제성과 극대화를 위한 16건의 정부 간 MOU 등 이행방안 및 후속 조치계획을 논의했다. 또 에너지, 방산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 발휘를 위한 부처 간 협조 체제 구축방안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정 차관보는 “원전과 방산을 통해 맺어온 한-UAE 간 협력 관계가 이제는 에너지, 방산, 무역 등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101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및 정부는 UAE와 총 48건의 MOU를 체결했을 뿐 아니라 UAE 국부펀드의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 결정 등의 성과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차관보는 “이를 통해 양국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최고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수출 확대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등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기업 관계자들은 현지 법인 설립, 기술 인증 등 행정절차들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 언어와 거리의 장벽으로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키 위해, 유망분야별 시장 및 바이어(구매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이에 정 차관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한국 기업인들이 세계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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