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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단기 상승 후 관망세 이어질 것"<NH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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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1.25 10:00 ㅣ 수정 : 2023.01.25 10:00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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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이 25일 주식시장에 대해 단기 상승 후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주 한국 주식시장 마감 이후인 20~23일 미국 주식시장은 연준 인사들이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발언을 쏟아낸 영향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 인정 △2월 FOMC 0.25%포인트(p) 금리 인상 가능성 증대 △연착륙 기대 증가 △연내 기준금리 인하 일축 등 네 가지 메시지를 남겼다.

 

다만 최근 미국의 노동시장은 견조한 가운데 기업 활동을 가늠하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은 악화하고 있다. 반면 연준이 기대하는 연착륙은 노동시장을 해치지 않고도 물가가 상당 수준까지 내려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발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경기침체 없이 연준의 긴축사이클이 종료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당면한 주요 이벤트는 2월 FOMC(1월 31일~2월 1일)와 미국 1월 ISM 제조업 지수 발표(1월 31일)다.

 

김 연구원은 "2월 FOMC에서 연준은 금리인상 종료가 가까워졌으나 금리인하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을 암시할 전망"이라며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실물경기 둔화가 지속됨을 재확인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융시장이 고용 호조·물가상승률 둔화를 확인하면서 상승하고 기업활동 둔화·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 지속을 확인하면서 조정받는 패턴의 박스권 등락 패턴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미 주가지수가 크게 상승한 만큼 설 연휴 이후 단기에는 한국 주식시장 또한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박스권 상단에서는 2월 FOMC를 앞두고 재차 관망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연휴 이휴 예정된 주요 이슈로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1월 25일) △한국 2022년 4분기 GDP(1월 26일) △미국 2022년 4분기 GDP(1월 26일) △미국 12월 PCE 지수(1월 27일) △중국 12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PMI(1월 30일) △한국 1월 수출입(2월 1일) △미국 1월 ISM제조업(2월 2일) △미국 FOMC(2월 2일) △미국 1월 고용보고서(2월 3일)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시시장에서 애플, 테슬라 등 중국 공장 셧다운의 피해주가 반등하는 등 여전히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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