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3.01.18 14:45 ㅣ 수정 : 2023.01.18 14:45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금융권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고자 연임 도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했다.
손 회장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우리금융 회장 연임에 나서지 않고 최근 금융권의 세대교체 흐름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말 종료됨에 따라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확정할 예정이다.
당초 손 회장이 연임에 도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임추위 개최 전 용퇴 의사를 전달했다. 자연스럽게 우리금융 차기 회장 롱리스트에 손 회장은 포함되지 않는다.
손 회장은 “앞으로 이사회 임추위에서 완전 민영화의 가치를 바탕으로 그룹의 발전을 이뤄갈 능력 있는 후임 회장을 선임해주시길 기대한다”며 “향후 우리금융이 금융시장 불안 등 대내외 위기 극복에 일조하고 금융 산업 발전에도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