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中 리오프닝 효과로 면세점 매출 성장 고무적"<유진투자證>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1.17 16:05 ㅣ 수정 : 2023.01.17 16:05

여행객 증가로 공항 면세 가파른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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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유진투자증권]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따라 올해 면세점 매출 성장이 고무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2022년 4분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1조 36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3.3% 상승한 2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면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나 1조 21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내와 공항은 각각 10.1%, 129% 증가한 1조 200억원과 19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액은 27.7% 상승한 156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며 일부 지역이 봉쇄됐기 때문에 소비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리오프닝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 것이 12월 중순이기 때문에 시내 면세 실적에 소비가 반영되긴 이르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공항 면세는 여행객 증가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호텔·레저는 비수기 시즌에 돌입했으나 높아진 객단가와 늘어난 객수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4조 9900억원,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1133억원을 전망한다

 

그는 "면세의 매출 성장은 고무적이나, 탑라인 성장 대비 영업이익 개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미 높아져 버린 알선수수료를 낮추는데는 대형 따이공의 헤게모니 약화가 선행해야 하기 때문에 고마진 고객인 중소형 따이공,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 임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10년짜리 장기 계약인 만큼 BEP(손익분기점)는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객단가를 제시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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