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 부진…목표주가 하향”<현대차證>
모바일·PC 부문 매출 전 분기 대비 감소 불가피
콘솔 부문 신작 초도 판매분 인식으로 분기 최대치 경신
TCP 추가콘텐츠로 매출 확보 주력…내년부터 대작 예정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9일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CP)’ 부진과 비수기 여파로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출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4000원으로 기존 대비 25%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지난해 12월 2일 글로벌 출시된 TCP는 크래프톤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가 개발한 PC·콘솔용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 4분기 매출은 4207억원, 영업이익은 10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30%가량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TCP가 현재까지는 흥행 부진을 이어가고 있어 4분기 매출은 ‘배틀그라운드’ 비수기에 따른 감소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모바일 부문은 인도 영업이 재개되지 않은 가운데 매출액 230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감소할 것”이라며 “PC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한 1209억원으로 선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콘솔은 TCP 초도 판매분이 인식되며 515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 경신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올해 주요 신작은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 등으로 대작이 부재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따라 TCP 추가콘텐츠(DLC)를 출시해 안정적 매출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내년부터는 트리플A급 신작이 꾸준히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 ‘프로젝트 블랙버짓’, 2025년 이후 ‘프로젝트 윈드리스’(눈물을 마시는 새)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현재 산하 6개인 독립 스튜디오를 8개까지 늘리고 3년 이내 최소한 7편의 대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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