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2조3766억원 일찍 지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09 10:16 ㅣ 수정 : 2023.01.09 10:16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 위해 납품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27일 앞당겨
“고금리로 힘든 상황 속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 극복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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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설(1월22일)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상생활동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앞둔 협력사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납품대금 2조3766억 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 지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현대제철·현대건설·현대오토에버·현대위아·현대트랜시스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27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고금리 기조 속에에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으로 협력사 자금 소요가 설 명절에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다가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늘리고 대금 조기 지급 효과를 확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고금리로 힘든 상황에서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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