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4분기 이어 올해도 이익 모멘텀 지속"<하나證>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1.06 11:24 ㅣ 수정 : 2023.01.06 11:24

생활용품 수익성 개선…화장품 대중 수출·홈쇼핑 매출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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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경산업]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하나증권은 6일 애경산업에 대해 화장품 대중국 수출과 홈쇼핑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애경산업의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619억원, 영업이익은 174% 상승한 129억원으로 컨센서스(111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특히 생활용품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내수 가격인상에 따른 원부자재 부담 개선, 프리미엄 제품 비중 상승, 수출 비중 상승 등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의 경우 대중 수출이 전분기에 이어 증가됐다"며 "고무적인 것은 홈쇼핑 매출이 드디어 성장 전환됐고, 비중은 낮으나 H&B(헬스앤뷰티)와 온라인 채널향 매출이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4분기 화장품과 생활용품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 10% 성장할 전망이다. 

 

그는 "화장품의 경우 부문별로 수출 2%, 홈쇼핑 12%, 기타(H&B, 온라인) 2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매출은 48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겠으나, 광군제 판매 물량이 일부 전분기에 반영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홈쇼핑은 제품 리뉴얼과 수요 증가로 시간당 매출이 상승 중"이라며 "20~30대를 타겟하는 AGE20’s의 쿠션 제품, LUNA 호조, 신생 브랜드 출시 등에 기인해 H&B·온라인 등 성장 채널에서의 수요 증가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생활용품은 부문별로 수출 25%, 내수 8%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수출은 전분기에 이어 중국·러시아·동남아 등으로의 물량 확대로 호조세 기대되며, 내수는 프리미엄 제품의 기여도가 상승 중이다. 가격인상 효과도 더해지며 수익성이 5%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의 2023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오른 6700억원, 영업이익은 28% 상승한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화장품 대중 수출과 홈쇼핑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생활용품은 프리미엄 제품 강화와 트랜디한 바디케어 제품군 출시로 마케팅 비용은 확대되나, 수출 집중 등으로 수익성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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