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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 속 상승세…2,270선 안착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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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1.06 10:05 ㅣ 수정 : 2023.01.06 10:05

코스피, 11.93포인트(0.53%)↑…2,267.91
코스닥, 1.44포인트 (0.21%)↑… 6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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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6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속 상승세를 보이며 2,27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8.17포인트(0.36%) 오른 2,272.8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25포인트(0.50%) 낮은 2,253.40에서 출발해 장중 상승 전환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0억원과 61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489억원어치를 팔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장보다 각각 1.02%와 1.16%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7% 떨어졌다.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도 노동시장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며 긴축 우려가 확대되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게다가 전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해 매파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2.90% 하락 마감하며 반등세를 하루도 채 넘기지 못했다. 이외에 리비안(6.49%)과 루시드(3.55%), 니콜라(6.96%) 등 다른 전기차 관련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시장은 다시 한번 ‘미국 고용’에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뜨거운 미국 노동시장과 임금상승’에 집중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지난 밤사이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와 12월 ADP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임금과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이를 억제하기 위한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우려가 커지며 달러 강세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나타났고, 이는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며 “한편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615억1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1% 감소해 월별 감소폭으로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300원(0.52%) 뛴 5만8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포스코케미칼(2.45%)과 포스코홀딩스(2.33%), LG화학(2.24%), 현대모비스(2.17%), KB금융(2.04%)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1.12%)와 카카오(0.87%), 네이버(0.81%), 삼성바이오로직스(0.50%)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7포인트(0.13%) 상승한 680.79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개인이 6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4억원과 28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동진쎄미켐(2.23%)과 오스템임플란트(1.67%), 리노공업(1.16%), HLB(0.90%), 엘앤에프(0.3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3.46%)와 에스엠(2.42%), JYP(2.32%), CJ ENM(1.98%), 에스티팜(0.91%)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에서 장중 주목할 이슈는 최근 주가 바닥 다지기에 나서고 있으며 반등세의 연속성을 결정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 실적이 될 것”이라며 “현재 양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미 이들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만 나와도 주가는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좀처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환경이다 보니 두바이의 10년간 1경원 투자 집행 뉴스나 중국 리오프닝(경기재개) 관련 테마주, 중소형주 내에서 주가 급등락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다”며 “물론 기대감으로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주식시장의 일상이지만, 거시 경제가 불안하고 거래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테마주들의 주가 상승에 공격적으로 동참하기보다 사실 및 실적 확인을 해나가면서 테마주 투자를 보수적으로 실행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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