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올해 안정적 성장 가능…클라우드 수요 지속”<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삼성SDS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은 유지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클라우드 부문은 금융권과 제조 분야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기술 경쟁력은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액은 지난해 1조1291억원, 올해 1조50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9%,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물류 부문에 대해선 “글로벌 경기 둔화로 P(운임)와 Q(물동량)이 하락해 실적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이 회사 물류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7% 줄어든 9조1024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만 디지털 포워딩 기반의 회원사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업황 개선 시 고객사 포트폴리오, 제품 확대로 모멘텀(상승동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또한 “물류 대비 수익성이 높은 정보통신(IT) 서비스 부문 성장으로 매출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ITO), 클라우드 등 IT 서비스는 지속적인 수요로 계단식 성장이 전망된다”며 “올해 IT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6조761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삼성SDS 매출액은 15조8640억원, 영업이익은 9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 2% 하락하지만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5.5%)보다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