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기술 개발과 사회적 가치 창출 ‘두 마리 토끼’ 잡은 올해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포상했다.
3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당사는 올해 구성원이 일상과 업무 속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내재화에 힘쓰고자 ‘SV(Social Value, 사회적 가치) 창출 우수사례 페스티벌’을 실시했다.
4회차를 맞은 올해에는 반도체 개발에 이바지하면서도 친환경 효과와 협력사 동반성장 등 다양한 SV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4개 부문을 통합해 최우수 사례를 선정했지만, 올해부터는 부문별 1개씩 대표 사례를 뽑아 각 담당 구성원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각 조직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조직별로 최선의 SV 성과를 창출한다는 데 의의를 두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제조/기술 부문 최우수에는 Etch기술전략 신범준 TL이 추진한 Etch(식각) 공정 내 신규 소재(가스)를 적용함으로써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감축한 사례가 선발됐다.
DRAM개발 부문에서는 PE Research Lab 김태훈 TL이 담당한 신규 프로브 카드(Probe Card) 개발 건이 올랐다.
P&T 부문에서는 초고속 메모리인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제조 장비의 면적을 축소해 공간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칩 생산성까지 높인 신규 장비를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사례가 최우수 사례에 발탁됐다.
PKG개발 부문에서는 신규 소재를 개발해 패키지 공정을 효율화하고 이를 토대로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량까지 감축시킨 사례가 선택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향후에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 구성원이 SV 창출 성과를 계속 달성할 수 있도록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SV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