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4분기 매출 성장률 2%대로 둔화”<현대차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NHN이 올해 4분기 매출 성장률 2%대를 기록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단 자리수에 머물 전망이라고 26일 밝혔다.
다만 게임, 클라우드, 페이코(결제) 등 주력 사업 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NHN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늘어난 5587억원, 영업이익은 39.2% 줄어든 15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2020년 1분기 이래 처음으로 단 자리수 성장률로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비게임 부문이 성수기에 진입하며 결제와 클라우드가 각각 10%, 23% 성장하지만 커머스 매출이 31%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매출 성장률은 1.2%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게임 부문의 경우 비수기인 4분기에도 양호한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또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 신작이 다양해 모멘텀(상승동력)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게임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2% 늘어난 1104억원으로 웹보드 규제 완화 효과가 이어지며 양호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이는 올해 2~3분기의 약 20%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1분기에는 설날 시즌을 앞두고 웹보드 신작 ‘더블에이 포커’를 출시하고 1분기 중 글로벌 퍼즐게임 ‘퍼즐앤카지노’도 출시할 계획”이라며 “2분기에는 대형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출시가 예정돼있어 내년 상반기 게임부문 성장 모멘텀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