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에프앤씨, 메타버스·블록체인 성장잠재력 기대”<이베스트證>
주력 게임 하향 안정화·신작 연기로 현행 실적 흐름 부진
내년 가상 아이돌 론칭, 메타버스 플랫폼 준비 중
신성장 사업 성장잠재력 감안 시 중장기 투자매력 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넷마블에프앤씨의 현재 실적이 부진하지만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 잠재가치가 커 중장기 투자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넷마블의 비상장 개발 자회사로 그룹 신성장 사업을 주도해왔다. 넷마블에프앤씨는 자회사 메타버스월드를 통해 블록체인 메인넷 ‘팬시(FNCY)’를 운영 중이며 추후 메타버스 플랫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도 론칭할 계획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에프앤씨 실적은 주력 게임 매출 하향 안정화, 신작 연기 여파로 최근 2년 간 부진했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영업이익은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이어 “내년 실적은 게임 신작 론칭 일정 준수 여부와 흥행 수준에 따라 바뀔 수 있다”며 “신성장 사업 투자 지속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이익 증가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존 투자자들이 목표로 한 중단기 엑시트(Exit, 투자금 회수)는 타이트한 상황이나 신사업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중장기 투자매력은 크다고 판단했다.
성 연구원은 “넷마블에프앤씨는 지난해 8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가상 인플루언서 ‘리나’, 가상 아이돌 ‘제나’ ‘리우’ ‘시우’ 등 가상인간 총 4명을 공개했다”며 “내년 상반기에 4인조 가상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가 데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넷마블에프앤씨는 올해 1월 블록체인 기반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해 사명을 ‘메타버스월드’로 변경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그랜드크로스: 메타월드’를 추진해왔다”며 “메타버스월드는 이달 자체 메인넷 ‘팬시’를 오픈했으며 이 메인넷 기축통화 ‘FNCY’를 디지털 콘텐츠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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