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국내외 경쟁당국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미승인 위험 낮아” <유안타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2.19 11:28 ㅣ 수정 : 2022.12.19 11:28

과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때와는 상황이 달라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2023년 상반기 최종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사진=한화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미승인 위험성이 낮다고 분석하고 그룹 지주사 (주)한화에 대한 매수 추천 의견을 19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 간의 본계약 체결 안건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은 체결이 끝났으며 최종 인수는 2023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이번 계약이 체결된 이후 합병 절차가 진행되려면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승인이 필요하다.

 

기업결합 심사 대상국은 한국, 유럽연합(EU), 일분, 중국, 싱가포르, 튀르키예, 베트남, 영국 등 8개국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거 EU 경쟁당국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불허했는데 당시 결합 반대 이유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독과점 우려 때문”이라며 “그러나 한화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은 독과점 우려와 관계성이 적어 기업결합 미승인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한화그룹-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와 승인이 차질없이 진행되더라도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 개선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