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내년 TL 출시로 리니지 의존도 낮출 것“<현대차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엔씨소프트가 내년 2분기 PC·콘솔게임 ‘TL’(Throne and Liberty) 출시를 기점으로 게임 플랫폼을 다각화하고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비중을 감소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은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장기 성장의 조건은 모바일과 리니지 IP 비중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용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내년 2분기 TL을 출시하고 LLL, 프로젝트M 등 콘솔 게임을 2024년까지 최대 3종 개발을 끝낼 계획”이라며 “TL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모바일과 리니지 IP 비중은 점차 감소해 2024년에는 70% 이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TL을 비롯해 ‘블레이드앤소울S’(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R’(모바일콘솔 난투형 대전액션), ‘퍼즐업’(퍼즐게임), ‘프로젝트G’(장르 미공개) 등 신작 게임을 최다 5종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차증권은 다만 엔씨소프트 올해 4분기 실적은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엔씨소프트 4분기 매출액은 5694억원, 영업이익은 9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8%, 13.3% 감소해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며 “매출 감소는 리니지W와 리니지2M 하향 안정화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