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아바타 개봉·실내 마스크 해제 앞두고 기대감 상승"<대신證>
개봉 후 5일간 좌석 대부분 매진…특별관 인기 높아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CJ CGV에 대해 '아바타: 물의 길'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내 마스크 해제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극장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아바타: 물의 길'이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며 "9일 기준 CGV 용산 IMAX의 경우 개봉일인 14일뿐만 아니라 18일까지 초기 5일간의 좌석은 이미 대부분 매진됐으며 4DX, Private Box 등도 대부분 매진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IMAX와 4DX 가격은 2만원대 후반으로 평균 ATP(영화티켓평균가격) 1만 1000원의 2.5∼3배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바타: 물의 길'과 '탑건: 매버릭의 귀한'은 매진 사태를 일으켰다"며 "비싼 가격에도 오히려 특별관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비자는 볼거리만 있으면 영화관을 찾는다"며 "'범죄도시 2'와 '탑건: 매버릭'이 상영된 지난 6월 수요일 평균 관객수는 2019년의 75%, 휴일 관객수는 2019년의 89%를 달성했으며 Box Office 기준으로는 각각 96%, 106%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볼거리와 흥행작이 부족해 Hold back(극장 종영 후 OTT 등으로 넘어가는 기간)이 짧아지다 보니 OTT가 극장을 대체하고 있다는 오해가 발생했다"며 ""영화 투자·배급사가 극장을 외면할 이유는 없다. 연간 20조원의 컨텐츠 투자를 집행하는 넷플릭스도 극장을 건너뛰고 개봉작을 편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12월은 '아바타: 물의 길', '영웅', 2023년은 '캡틴마블2', '미션임파서블7' 등 주요 개봉작이 개봉한다"며 "이미 상영관 내 취식은 4월부터 허용했으며 마지막 남은 관문인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어 극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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