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J CGV, 연말 개봉작만 충분하다면 극장 정상화"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1.10 11:41 ㅣ 수정 : 2022.11.10 11:41

주요 개봉작 주말관객수 2019년 수준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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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CGV]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전환사채(CB)는 단기간에 전환되기 어려우며 연말 기대작이 개방할 시점인 만큼 다시 극장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CJ CGV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상승한 405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7억원을 기록하며 11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각 국가별로 봤을 때 한국의 영업이익은 198억원, 베트남은 34억원, 인도네시아는 23억원으로 흑자를 달성했다. 중국과 터키는 각각 영업손실 196억원, 67억원을 기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주요 개봉작 개봉땐 주말 관객수는 2019년 수준에 달한다"며 "개봉작만 충분하다면 극장은 거의 정상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터키는 계절적 비수기와 로컬 라인업 공백에도 불구하고 티켓평균가격(ATP)가 상승하면서 매출은 2019년 3분기 대비 78% 수준 달성했다"며 "초인플레이션 회계 관련 회계적 비용이 47억원 반영되면서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은 정치적 이슈로 극장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라며 "이미 지난해 매출은 2019년 대비 77%까지 회복했다. 정치적 이슈가 해소됐기 때문에 4분기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여름 성수기 이후 대작 부재와 CB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폭이 컸으나 이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CB는 단기간에 전환되기 어렵다"며 "연말 기대작도 개봉할 시점인 만큼 다시 극장에 관심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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