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파월 발언 속 나스닥 급등...애플·마이크론 4%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7.24포인트(2.18%) 오른 34,589.7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48포인트(3.09%) 상승한 4,080.1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484.22포인트(4.41%) 뛴 11,468.00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르면 이달 회의에서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언급하자 큰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에 안도하며, 오는 2일 공개되는 고용보고서에 시선이 쏠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열린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연착륙으로 가는 길에 있다고 믿고 싶다며,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국제 유가는 3%이상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5달러(3.01%) 오른 배럴당 80.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테슬라와 루시드는 각각 7.70%와 3.89% 급등했고, 애플 주가도 4.83%나 올랐다. 반도체 종목인 엔비디아는 8.24%, AMD는 5.85%, 마벨 테크놀로지 8.49%, 마이크론은 4.59% 모두 뛰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6.16% 치솟았다.
■ 주요 기업 공시 (30일)
- 삼성중공업(010140) :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3313억원 규모 LNG선 1척 공사 수주
- 한국석유(004090) :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 제고 위해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결정
- 남광토건(001260) : 동부시장과 1140억원 규모 강릉 동부시장 정비 사업 공사 수주
- 아이크래프트(052460) : 박우진 대표이사에서 서익수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변경
-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 김원일 대표이사에서 정국창 단독 대표이사 체제 변경
- 두산퓨얼셀(336260) : 3814억원 규모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계약 체결
- 극동유화(014530) : 대한제지에 450억원 규모 울산광역시 토지 및 건물 양수 결정
- 퓨쳐켐(220100) :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FC303 중국 임상 3상 IND 신청
- 디에스케이(109740) : LG전자(066570)와 74억원 규모 2차전지 제조용 장비 계약 체결
- 에이스토리(241840) : 53억원 규모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 발생(전환사채)
- 신도기연(290520) : 코오롱인더스트리와 52억원 규모 MEA 제조 장비 계약 체결
- 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 : SBI레밋 주식회사에 38억원 규모 금전 대여 결정
- 한전KPS(051600) : 한국수력원자력과 693억원 규모 UAE 원전 경상정비공사(LTMSC) 공사 수주
- 포시에스(189690) : 조종민 대표이사 선임, 박미경·이희상·조종민 대표이사 체제 변경
- 유니슨(018000) : 오미산풍력발전과 71억원 규모 오미산풍력 운영·유지 보수 계약 체결
- 남광토건(001260) : 한국토지주택공사와 178억원 규모 양주회천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3단계) 수주
- 페이퍼코리아(001020) : 나투라미디어에 29억원 규모 금전 대여 결정
- 효성화학(298000) : Hyosung Vina Chemicals에 대해 666억원 규모 타인에 채무 보증 결정
- 한화솔루션(009830) : 김인환 대표이사에서 이구영·김동관·김은수·남이현 대표이사 체제 변경
- 콘텐트리중앙(036420) : 메가박스중앙에 운영 자금 목적 110억원 규모 특수관계인에 자금 대여
- 자이에스앤디(317400) : 성안디엠피에 대해 320억원 규모 타인에 대한 담보 제공 결정
- 뷰노(338220) :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삼성SDI(006400) : 희망나눔캠페인에 8억원 규모 기부금 출연
- SK이노베이션(096770) : SK(034730)지오센트릭의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관련 검토 후 지분 매각 진행 않기로 최종 결정
- 일성건설(013360) : 캄보디아 지방개발부와 388억원 규모 캄보디아 기후 탄력적 농촌 인프라 개발 사업 공사 수주
- SK(034730) : 자회사 SK이노베이션(096770)이 SK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관련 주주 간 계약 체결 및 신주인수계약 체결 승인
- BGF(027410) : 홍석조 회장 2005만 190주 시간 외 매도, 홍정국 대표이사 12월 1일 1002만 5095주, 홍정혁 사장 12월 1일 1002만 5095주 시간 외 매수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제러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기대하며 거기서 멈추길 바란다며, 연준이 내년까지 긴축을 계속 유지한다면 사실상 100% 불황으로 이어져 일단 데이터의 약점이 발견될 시 연준도 점차 중심을 잡아갈 것으로 판단했다.
- 지난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솔루스대체자산운용사의 댄 그린하우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거대한 크루즈선과 같고, 지금 아주 천천히 약세 쪽으로 항로를 바꾸는 과정 중에 있다며, 미국 주택시장뿐만 아니라 제조업도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경기가 둔화하는 분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난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사이버먼데이' 전일 매출은 113억 달러로 지난해 판매액 107억 달러보다 6% 가까이 늘어나 하루 온라인 매출 규모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 소비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계속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국회 본회의(오후 2시, 국회)
- 방기선 1차관,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KGGTF) 10주년 기념행사(오전 9시30분, 비공개)
-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 10주년 기념행사 개최(오전)
- 2022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오전)
-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오전)
- KDI, '글로벌경제리뷰' 창간(오전)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차관회의(10시, 정부서울청사)
- 핀테크·블록체인 활성화 간담회(11시30분)
-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규제 위반자 공개 추진(12시)
[한국은행]
- 2022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8시)
-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2시)
[금융감독원]
- 「FSS, the F.A.S.T.」 프로젝트 #06- 금융민원․분쟁의 예방과 효율적 처리를 위한 업무혁신 방안을 마련하여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끊임없이 경주하겠습니다. (12시)
-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2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만7415명 늘어 누적 2709만8734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472명이고, 사망자는 52명 증가해 총 3만506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 본격화에 대비해 지난달 21일부터 4주간 동절기 개량 백신의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집중기간 동안 지자체별 접종률을 점검하고, 홍보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또 지난달 21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외출·외박 기준이 강화된다. 3·4차 접종을 받았거나 확진 이력이 있는 사람도, 접종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2가백신을 접종해야 외출과 외박이 가능해진다.
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을 이전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120일)에서 3개월(90일)로 단축하기로 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접종 차수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지 3개월 경과한 사람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 3번째 확진자 이후 일주일 만에 4번째 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3번째 확진자가 검사를 위해 입원했던 격리병상의 의료진으로, 지난달 14일 피부 병변 검체를 채취하다 주삿바늘에 찔린 후 고위험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 중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 두창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기로 했다.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유럽 등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해, 지난달 11일 기준 전 세계 확진자수는 7만9655명, 사망자수는 5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