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오뚜기·풀무원, 12월부터 식품가격 줄줄이 인상
“원재료, 물류비 등 상승”
참기름, 캐첩, 식초 등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원재료, 물류비 상승 등의 이유로 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2월 1일부로 참기름(160㎖) 판매가 20%, 사과식초(500㎖)는 26.7%, 맛술은 6.1%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참기름은 6000원에서 7200원으로, 사과 식초는 1500원에서 1900원으로, 맛술은 2450원에서 2600원으로 오른다. 맛밤 또한 3500원에서 3800원으로 인상된다.
가격 조정 이유에 대해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밤 원물 가격과 원재료 및 포장재, 운송비용 등 제반 비용 상승분을 고려할 때 원가 부담이 13% 정도 늘어나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도 12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참기름, 캐첩, 스파게티면 등의 가격을 조정한다.
편의점 가격 기준으로 오뚜기 고소한 참기름 55㎖ 제품은 3200원에서 3600원으로 12.5% 오른다. 110㎖ 제품은 6400원에서 7100원으로 10.9% 상향 조정된다.
또 토마토 케첩(9g) 제품 낱개 가격은 60원에서 80원으로, 200개입 제품 가격은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각각 33.3%씩 인상된다. 프레스코 스파게티면(500g)은 3600원에서 4000원으로 11% 오른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이 오름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풀무원도 내달부터 두부, 김치 등 일부 제품가를 올릴 계획이다.
이에 편의점 기준 풀무원 소가 찌개 두부(290g)는 기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풀무원 소가 부침 두부(290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오른다.
이 외에도 풀무원 측은 톡톡김치 시리즈 등 김치류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풀무원 관계자는 “국제곡물가, 육류 채소류 등 원물 시세가 올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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