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현장] 페르노리카코리아 ‘로얄살루트 30년’ 출시…“국내 위스키 2위 탈환 시동”
양태오 디자이너와 협업 신제품 선봬
고연산 프레스티지급 위스키 80% '쑥'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로얄살루트 30년'을 새로 출시하고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메종 르 서클(Maison Le Cercle)'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적인 컨템포러리 아티스트(현대 예술가) 양태오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얄살루트 30년 스페셜 리추얼 키트(Key to the Ritual)'를 선보였다.
'로얄살루트 30년'은 영국 왕실의 자유와 명예를 상징하는 '키 세리머니(The Ceremony of the Keys)'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제품이다. 군주에 대한 존경과 축하, 자유와 명예를 상징하는 키 세리머니는 영국 왕실의 유서 깊은 의식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신제품은 30년 이상된 원액을 넣어 잘 익은 배와 오렌지, 꿀의 달콤함과 계피와 생각이 조화를 이룬다. 끝 맛은 스모키함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홀리루드 정원의 문, 검, 여왕의 장미 등 키 세리머니의 다양한 요소들이 정교하게 디자인 됐으며, 바닥면에는 화강암 풍의 수공예가 디자인 돼 있다. 제품 마개는 스코틀랜드 검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마티유 들랑(Mathieu Deslandes) 로얄살루트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최근 위스키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그런 소비자들의 수료에 부응하기 위해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얄살루트 30년 스페셜 리추얼 키트는 양태오 디자이너의 손길로 제작됐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위스키를 처음 접했을 때 맛과 향을 느끼는 과정이 마치 향도, 다도와 닮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 이렇게 하나의 세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4개월(7~10월) 간 국내 인터내셔널 스카치위스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또 고숙성, 고퀄리티의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블렌디드 그레인 등 새로운 영역의 제품들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같은 기간 21년 이상 프레스티지급의 인터내셔널 스카치위스키 판매량은 80%로 크게 증가했다.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 성장의 3대 동력으로 △새로운 음주 문화의 등장 △소비자들의 정보 △MZ세대, 여성 등 새로운 소비층의 유입을 꼽았다.
호튼 대표는 "한국은 하이볼과 같은 새로운 음용 문화가 생겨나고 있고, 소비자들이 위스키 시장에 관심이 높다"며 "여기에 더불어 젊은 소비자들과 여성 소비자들이 위스키의 소비자들로 신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2016년 초까지 국내 위스키 점유율 2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골든블루에 자리를 내주고 뒤로 밀려난 바 있다.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영국 왕실 헤리티지, 최상의 품질과 독보적인 풍미, 고급스러운 디자인, 희귀성 등 진정한 하이엔드 위스키의 모든 요소를 갖춘 로얄살루트 30년은 프레스티지 위스키 업계와 애호가들에게 또 다른 차원의 혁신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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