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케어링크, ‘한국인칩’ 활용한 유전체 분석 서비스 제공
한컴케어링크,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인칩 기술 이전 계약 체결
기존 건강검진에 유전체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합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컴그룹 계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한컴케어링크가 국내 최초로 ‘한국인칩’(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용 마이크로어레이칩)을 활용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컴케어링크는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인칩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한국인칩은 암, 당뇨, 고혈압, 치매 등 한국인 주요 질환을 나타내는 약 83만개 이상의 단일유전자변이(SNP)를 담고 있는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플랫폼이다.
한컴케어링크는 한국인칩으로 분석한 유전체 정보와 다중유전자위험점수(PRS)를 활용해 개인별 생애주기에 따른 질병 예측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컴케어링크는 또한 ‘제2 유전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미생물) 분석 서비스를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주요 위험 질병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컴케어링크는 한국인칩 사업을 주도했던 문상훈 박사를 비롯해 생물정보·헬스케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인력을 영입하며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한컴케어링크는 이달부터 수도권 병원을 대상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 내년부터 한컴케어링크 건강검진 운영관리 플랫폼을 이용하는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데이터와 연계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세계 유전체 분석·검사 시장 규모는 2019년 2조8000억원에서 2025년 9조6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한컴케어링크는 이번 서비스를 계기로 건강검진,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공공과제 참여를 비롯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디지털 바이오뱅크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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