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ESG센터 이사장 “ESG 경영 성과 많이 알려야 따듯한 공동체 만들 수 있어”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2022 대한민국ESG소통대상(이하, ESG소통대상)’이 18일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민병두 ESG센터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기업이나 정부가 소통하지 않는다며 아무것도 안한 것 같다”며 “소통에 방점을 두고 많은 행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집트에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열리고 있는데 ESG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입장으로 참여했는지 궁금하다”면서 “스웨덴의 한 70대 노인이 자전거를 타고 이집트로 왔는데 이사람에게 킬로미터당 1만원을 지원하는 걸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민 이사장은 “피지 국적의 한 사람을 만난적이 있는데 이들은 한국은 한강의 기적에 대해 기뻐하지만, 우리(피지인)는 국가가 해수면 상승으로 사라지는 것에 대해 싸우고 있다”며 “이들을 위해 한 그루의 나무 심기를 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이사장은 “안타깝게도 10월29일 불행한 일이 일어났고 외국인들도 겪었다”면서 “시신을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데 힘들었다고 하는데 이런 힘든 상황에 대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비행기값을 지원하는 게 의미 있는 S(ESG)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구의 시계가 6번째 대재양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하는데 결국 사람과 지구가 없으면 기업은 없는 것”이라며 “예전에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문화이었지만, 지금은 좋은 일 한 것을 알려야 하는 시대로 우리 모두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살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민국ESG소통대상은 기업(기관)의 대내외 소통활동이 투명경영과 종업원관계관리, 사회공헌활동과의 연관성이 부각되고 ESG 관련 콘텐츠 개발과 공유가 확대되면서 올해 ESG센터와 (사)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