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동안 신저가를 이어가며 주가가 힘을 잃던 진단키트 대표주 에스디바이오센서(9137310)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00원(0.29%) 오른 3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사태로 특수를 누리며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우수한 영업 성과를 거두며, 올 3분기 매출 55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2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벌써 올해 누적 매출 2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먼저 매출 2조원을 돌파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기대감이 작용한 상태다. 특히 성장 이후로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한동안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와 방역체계 완화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감소로 인해 주식시장에서 신저가를 연일 찍다가, 지난 4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는 등 주가 반등이 포착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두 가지 요인이 작용 했다고 판단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의 영업 성과로 인해 매출이 늘어났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시현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