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순매도에 2,460선 약세...삼성전자 소폭 '후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15 10:53 ㅣ 수정 : 2022.11.15 10:53

코스피, 0.33% 하락 중...개인 2084억원·기관 524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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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도에 힘을 잃고 하락 전환해 2,4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4 기준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0.33%) 내린 2,466.3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11포인트(0.33%) 높은 2,482.76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4억원과 52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2650억원을 팔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326.0원에 개장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2%와 1.88%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공개 이후 시장의 금리 속도조절과 중국의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소식, 달러 약세 흐름, FTX의 파산보호 절차 시작에 따른 암호화폐 시장 여파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1.93%와 1.70% 올랐고, 알파벳과 테슬라도 각각 2.63%와 2.75% 상승했다. 아마존은 4.31%, 엔비디아는 3.66% 뛰었고 인텔과 알리바바 역시 각각 2.25%와 1.45% 올랐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며 "최근 랠리에 따른 경계감 및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연준 위원 발언이 CPI 지표에 대해 시장이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전주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6만 전자' 굳히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전일까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삼성전자 주식을 7654억원어치를 대거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6% 밀린 6만1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5% 빠진 59만1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11% 상승한 9만1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2%)와 NAVER(0.27%), 셀트리온(0.27%)는 오르고 있다. LG화학(1.79%)와 삼성SDI(5.67%), 현대차(0.57%), 기아(1.29%), 카카오(1.54%)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우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52%) 오른 733.3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79포인트(0.11%) 높은 730.33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억원과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0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3%)와 셀트리온헬스케어(0.45%), 엘앤에프(0.31%), 카카오게임즈(0.92%), 펄어비스(1.55%), 셀트리온제약(1.29%), 천보(0.57%), 리노공업(1.78%) 등 대부분은 오름세다. HLB(3.59%)와 에코프로(2.22%)는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소화 속 장중 발표 예정인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중국의 실물지표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대면 회담을 통해 대만 문제, 북한 핵이슈, 우크라이나 전쟁, 기술 분쟁 등 여러 분야에서 서로 간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정상회담이 중국 관련주, 방산주 등 관련 테마주를 포함한 전반적인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인 수준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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