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한화솔루션·삼성물산 등 8개 기업과 협력해 CCUS 사업 박차
이두희 생산본부장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드기 위한 탄소 저감 방안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GS칼텍스가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등 국내 각 분야 대표 기업들과 손잡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GS칼텍스는 14일 서울 왕십리에 있는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동서발전, 현대글로비스, 한화솔루션, 삼성물산, 남해화학, 린데코리아, GS에너지, GS건설 등과 ‘CCUS 사업을 위한 기업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두희 GS칼텍스 생산본부장,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부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 정안준 남해화학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등 9개 참여기업 임직원이 참석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기업 CCUS 사업 범위를 정하고 참여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CCUS 사업의 모든 밸류체인(가치사슬)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CCUS 기술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CO2)를 분리·포집해 저장하거나 활용해 대기중 방출을 막는 기술을 통틀어 지칭하는 기술이다. 탄소 처리 방식에 따라 탄소 포집·저장(CCS)과 탄소 포집·활용(CCU)으로 분류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활용·저장까지 아우르는 CCUS 전체 사업 영역 개발에 참여하며 블루수소를 공급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액화 CO2 운반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CO2 해상운송 사업에 참여한다. GS에너지와 린데코리아는 자체 개발한 CO2 저장소(탱크) 기술을 제공한다.
동서발전은 탄소포집 및 블루수소 공급 사업자로, GS건설과 린데코리아는 CO2 포집 사업자로 함께 참여한다.
9개 참여회사는 CCUS 사업기획에 착수해 CCUS 사업 최적 모델 도출과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정부사업과 과제 참여도 준비한다.
이들 기업은 CCUS 사업을 통해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비롯한 여수산단 내 공장에서 배출되는 CO2를 포집해 화학적 전환과 광물탄산화 등 원료로 활용하고 나머지 CO2는 국내외 매립지로 운송해 지중에 저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수산단 내 CO2 저감 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들기 위한 탄소 저감 방안을 계속 발굴해 나가고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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