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홈플러스‧유한킴벌리, 시니어 돕기 ‘앞장’

강이슬 기자 입력 : 2022.11.03 10:12 ㅣ 수정 : 2022.11.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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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시니어클럽 ‘실버유통사업단’의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참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시니어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홈플러스는 노인 구직자가 생산한 상품만 모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열고 노인 일자리 창출을 응원한다. 또 유한킴벌리는 기초 생계가 어려운 시니어를 돕기 위해 네이버 해피빈에서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우리 자연을 되살리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홈앤쇼핑은 아름다운가게에 1억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고, 판매 수익금을 산불피해 복원사업에 쓰기로 했다. 또 K2는 자연 속 쓰레기를 줍는 ‘줍킹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 라엘은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안심팬티’ 1000장을 기부했다.

 

■ 홈플러스, 노인 일자리 응원 ‘시니어마켓’ 오픈

 

홈플러스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노인생산품을 판매하는 ‘시니어마켓’을 온라인에 개설했다.

 

‘시니어마켓’은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에서 생산한 노인생산품의 구매 촉진을 위해 기획했다. ‘시니어마켓’ 상품은 홈플러스 온라인에 접속해 구입 가능하며, 식품 및 일상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오는 16일까지 전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고 1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지난 4월 홈플러스가 보건복지부, 전주시와 노인 일자리 창출 및 노인생산품 판로 개척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지난 9월 홈플러스 전주점에 비수도권 최초 시니어카페 ‘홈플러스 카페마을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개설하고 노인생산품 구매 촉진을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을 창출했다.

 

홈플러스는 ‘시니어마켓’ 입점 심사절차를 일부 완화하고, 수수료를 낮게 책정해 해당 상품의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역 시니어기업에서 생산한 상품의 홍보 및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도 홈플러스는 시니어가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국 110여 개 문화센터에서 시니어 디지털 강좌, 실버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등 시니어 전용 강좌를 운영 중이다. 2011년에는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정년을 만 60세로 연장했다.

 

신건호 홈플러스 대외정책총괄은 “어르신들의 정성과 숙련된 기술로 생산한 상품의 원활한 판매를 돕고, 노인생산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홈플러스 온라인에 ‘시니어마켓’을 개설하게 됐다”며 “향후 고령친화산업 등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 및 상품 판로 확충을 지속해 ESG 경영 모범사례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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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한킴벌리]

 

■ 유한킴벌리, 네이버 해피빈에서 ‘시니어 돕기 나눔 캠페인’ 실시

 

유한킴벌리가 연말을 앞두고 기초 생계가 어려운 시니어를 돕기 위한 나눔 캠페인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사원과 소비자, 기업이 모두 함께할 수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된다. 

 

유한킴벌리는 2015년부터 사원이 기부를 하면 매칭해 기업 차원에서 기부를 진행해 왔으며, 2019년부터는 소비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왔다. 

 

시니어 나눔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원들은 11월 급여의 1%를 매해 나누고 있으며, 소비자도 4만2633명이나 시니어 돕기에 동참해 왔다. 조성된 시니어 돕기 성금은 한국의료지원재단과 네이버 해피빈과의 협력을 통해 디펜드 등의 물품기부와 시니어 자립 등을 돕는데 사용되고 있다. 

 

유한킴벌리 CSR 담당자는 “기업의 공익활동에 공감해 주시고, 직접 기부까지 동참해 주시는 소비자와  사원분들께 늘 감사드린다”며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바람대로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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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앤쇼핑]

 

■ 홈앤쇼핑, 아름다운가게에 1억1000만원 물품 기부

 

홈앤쇼핑은 아름다운가게에 1억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기부된 물품은 지난 28일 아름다운가게 서울 강서화곡점 등 7개 지점에서 특별전으로 판매되었다. 

 

기부물품 판매 수익금은 아름다운가게가 진행하는 ‘자원의 되살림, 아름다운 되살林’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자원의 되살림, 아름다운 되살林’사업은 ‘백두대간 산불피해지(울진, 삼척 등)’의 산림복원사업이다.홈앤쇼핑 관계자는“강원도 산불 관련해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며“기부된 물품의 판매금액이 산불 피해 회복에 의미 있게 쓰이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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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2]

 

■ K2, 자연 속 쓰레기 줍기 ‘줍킹 챌린지’ 진행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오는 10일까지 하이킹을 하며 자연 속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줍킹 챌린지’를 진행한다.

 

줍킹은 쓰레기를 '줍'다와 하이'킹'(hiking)의 합성어다. 산행이나 하이킹을 하며 에코백이나 클린백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K2 줍킹 챌린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다. 내가 가져간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클린백 캠페인’에서 더 나아가 산에 버려진 쓰레기까지 줍는 적극적인 클린 산행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K2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줍킹 챌린지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줍킹백과 집게로 구성된 ‘줍킹 패키지’를 제작해 20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줍킹 챌린지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0명에게는 리사이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크로스백과 집게로 구성된 ‘K2 줍킹 패키지’와 ‘K2 50주년 기념 반팔 티셔츠’가 제공된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1인당 2개 세트가 증정된다. 

 

‘줍킹백’은 폐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를 적용해 물 세척 후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K2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후 줍킹 챌린지를 함께 하고 싶은 친구를 소환해 댓글을 남기면 응모가 가능하다. 

 

신선철 K2 마케팅팀 팀장은 “우리 삶의 터전인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내가 가져간 쓰레기뿐만 아니라 버려진 쓰레기까지 가져오는 적극적인 클린 산행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챌린지를 기획했다”며 “산행도 즐기고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줍킹 챌린지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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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엘]

 

■ 라엘, 저소득층 청소년에 ‘안심팬티’ 기부

 

우먼 웰니스 브랜드 ‘라엘’이 지파운데이션 제3회 기부런 캠페인 ‘2022 RUN for the MOON(이하 런포더문)’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안심팬티 1000장을 기부했다.

 

라엘은 좋은 성분의 생리대를 구매하기 어려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자 기부를 진행했다.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사이즈를 확인하고 아이들의 몸에 맞는 안심팬티를 제공했다.

 

기부 물품인 라엘 ‘안심팬티’는 생리혈을 흡수하는 동시에 샘을 막아주는 방수 기능이 있어 초경을 시작하는 청소년들이 보다 편안한 월경 기간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친환경 재생섬유로 만들어진 천연 밤부레이온으로 피부자극을 최소화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청소년까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엘 브랜드 매니저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의 걱정 없는 초경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런포더문 캠페인에 함께했다”며 “초경을 시작한 여성 청소년들이 모두 건강하게 생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의 손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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