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금리상승기 만기매칭형 펀드 출시...국내 우량채권 투자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신한1.5년 만기투자형 증권투자신탁 제1호(채권)'를 출시한다.
19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만기매칭형 펀드란 펀드 만기와 편입 채권의 만기를 동일하게 맞춰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손실 리스크를 없앤 상품이다.
금리상승기에 채권 가격이 낮아진 상태에서 투자하면 높아진 이자수익과 함께 향후 금리하락(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시세 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만기매칭형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다.
이번 펀드 출시는 손실 리스크 방지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출시 펀드는 만기와 편입할 채권의 만기를 1.5년 수준에 맞춰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또 디폴트 리스크도 낮다. 신용평가등급이 우량한 A-이상인 채권에만 투자하면서도 신용도가 더 높은 AA-등급 이상 채권에 절반 넘게 투자한다.
국내 신용평가등급 A-이상 기업의 부도 사례는 최근 10년간 단 한 건도 없다. 여기에 신한자산운용 채권투자운용본부와 ESG크레딧리서치팀에 축적된 노하우와 시스템을 통해 투자위험이 낮은 기업 채권을 철저히 엄선해 투자한다.
신한1.5년 만기투자형 증권투자신탁 제1호(채권)는 미래에셋증권, 삼성생명, 신한은행, 신한투자증권, 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KB국민은행, KB증권, SC제일은행 등에서 이달 27일까지 모집 예정이며, 2023년 4월까지 운용할 예정이다.
김경일 신한자산운용 리테일영업본부장은 "당사가 출시하는 만기매칭형 펀드는 예금 금리를 웃도는 수익률뿐 아니라 금리 안정화 혹은 금리하락 시 채권매매를 통한 추가 시세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그 동안 현금 및 예금상품 위주의 연금자산을 관리하신 고객님들께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