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제로 시리즈의 성공과 체질개선을 통한 꾸준한 실적 성장 기대”
3분기 : 외형 호조에도 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둔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7일 롯데칠성에 대해 2021년 주류 사업이 흑자전환하고 최근에는 음료와 주류 포트폴리오의 성공률을 높이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2% 늘어난 7843억원, 영업이익은 1.0% 줄어든 84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음료와 주류 모두 두 자릿수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주류 판촉 비용 확대와 원부자재, 물류비 부담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장지혜 연구원은 “음료는 제로탄산 및 신제품 외형성장과 가격인상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된다”며 “주류 역시 지난해 거리두기 단계 강화 기저효과와 연초 가격인상으로 두 자릿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가격인상을 하지 않은 맥주의 경우 로우싱글에 그치고 OEM 물량도 다소 저조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소주 신규 브랜드 ‘새로’의 초기반응은 견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롯데칠성은 2023년에도 제로 시리즈 및 신제품 성과가 나타나며 매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또한 음료는 건강 기능성 표시 제품과 맞춤형 건기식 등의 포트폴리오 확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류 역시 ‘새로’의 성공에 따라 차별적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M&A와 외부 협력을 통한 R&D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 혁신 외에도 ZBB활동과 생산/물류 효율화, SKU 최적화 등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회사의 장기적인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타겟은 2022년 7.9% → 2025년 12%에 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목표주가는 2023년 주당순이익(EPS)로 기간을 조정했지만 목표배수를 글로벌 경쟁사 평균 18배에서 음식료 평균 목표배수 12배를 적용하면서 목표주가 변동은 없었다”라며 “롯데칠성의 주가는 하반기 실적 성장 둔화로 과도하게 하락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3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고 향후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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