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95% 복구”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0.17 11:27 ㅣ 수정 : 2022.10.19 07:14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3차 점검회의 개최
카카오, 13개 중 4개 서비스 정상화…카톡 속도 저하 여전
네이버, 4개 중 3개 기능 정상화…검색기능 완전 정상화 작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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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15일 오후 3시 30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7일 오전 6시 기준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복구율이 95% 수준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9시 이종호 장관 주재로 제3차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 회의를 열어 카카오 등의 서비스 장애·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독려했다.

 

이날 3차 점검회의에는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발생 사업자가 참여해 주요 복구상황과 향후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 C&C 판교데이터센터는 16일 새벽 1시 30분 전원 공급이 재개된 후 순차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복구가 약 95% 수준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는 주요 13개 서비스 가운데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지그재그 등 4개 서비스 정상화가 이뤄졌다. 기타 9개 서비스는 일부 기능을 복구 중이다. 카카오톡은 이미지·동영상·파일 전송 기능에 일부 속도저하가 있다.

 

네이버는 주요 4개 서비스(포털, 쇼핑, 시리즈온, 파파고) 중 포털 검색 기능을 제외한 3개 서비스가 완전 복구됐다. 검색은 일상 이용에 큰 지장은 없으며 완전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9시경 재난문자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주요 서비스 복구현황 등을 알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데이터센터 생존성을 제고하기 위한 강화된 보호조치 등 제도적·관리적·기술적 방안들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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