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핀테크 업계 최초 유엔글로벌콤팩트 가입...ESG경영 강화
[뉴스투데이=이효정 기자] 카카오페이가 핀테크업계 내에서 최초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에 가입하며 ESG경영 강화에 나선다.
1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13일 판교 카카오페이 오피스에서 UNGC 가입증서 전달식이 열렸다. 이 날 열린 전달식에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UNGC는 유엔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로, 지속가능성과 기업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현재 전 세계 177개국 2만 여개 기업 및 기관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의 UNGC 가입은 국내 핀테크 업계에서는 최초 사례다.
카카오페이는 UNGC 가입을 계기로 4대 분야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사용자·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지속가능 경영 성과를 담은 이행보고서(COP)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내 금융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 대상의 금융교육 및 금융 서비스 지원 등의 소통을 통해 사회와 기업이 상생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 UNGC 가입을 시작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책임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를 전사적 차원에서 녹여내고 카카오페이와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 업계 최초로 가입한 카카오페이의 UNGC 참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고, 핀테크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ESG 추진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지난달 사회·환경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5년치 Scope 1, 2, 3 배출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 핀테크 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금융소외 계층과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기금 10억원 조성을 발표, 상생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