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1014500001
마켓인사이드

뉴욕증시 물가쇼크에도 반등,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급락서 플러스 반전

글자확대 글자축소
정승원 기자
입력 : 2022.10.14 00:58 ㅣ 수정 : 2022.10.14 01:09

9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기대비 8.2% 상승해 시장전망치(8.1%) 웃돌면서 개장초 뉴욕증시 쇼크 나타냈지만 곧바로 오름세로 반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마이너스 4%에서 3% 올라 관련 ETF 지옥과 천당 오가

image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개장초 물가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뉴욕증시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도 불구하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장초 급락세로 출발했던 다우존스 산업지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지수가 일제히 플러스로 반전된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개장전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8.2% 올랐다는 소식에 횡보를 나타내던 선물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개장과 함께 주요지수들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주요종목들은 죄다 마이너스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반등세로 돌아서며 주요지수들이 플러스로 반전됐고 테슬라 등 주요종목들도 전거래일 대비 2~4% 가량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개장과 함께 4% 이상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오름세로 돌아서 한때 3% 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추종하는 프로쉐어 세미컨덕터 불 3X ETF 종목은 장중 마이너스 15% 급락에서 13%까지 급등하는 등 널뛰기를 했다.

 

앞서 미국 9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8.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망치는 당초 8.1% 상승률이었는데 이를 근소하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꺾이지 않았다는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최근 석 달 연속으로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8%를 웃돌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P)에도 불구하고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더욱이 8월에 비해서도 시장전망치(0.2%상승)를 2배 가량 웃도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가격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6.6% 오르면서 시장전망치 6.5%를 살짝 상회했다. 이같은 상승률은 1982년 이후 40년만에 최고치다.

 

시장은 내달 1~2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또 다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지난 6월과 7월, 9월에 이어 네 번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는 것이다.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다시 밟게 되면 기준금리는 현재 3~3.25%에서 3.75~4.0%로 올라간다.

 

일각에서는 연준이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음에도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데는 물가지수에 영향력이 큰 집세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하고 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