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KT서브마린에 지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강화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0.11 16:00 ㅣ 수정 : 2022.10.11 16:00

KT서브마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지분 16% 확보해 2대 주주로 우뚝
LS전선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과 KT서브마린 ‘시공 역량’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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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근로자가 해저 케이블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LS전선]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LS그룹은 KT그룹에서 해저케이블 및 해양구조물 사업을 담당하는 KT서브마린(KTS)에 지분 투자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LS그룹은 KTS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주식의 16%인 404만 주를 252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은 KT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LS그룹 관계자는 “LS그룹 주요 자회사인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S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하면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는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정책에 따른 해상풍력발전의 확대와 전 세계 인터넷 사용량 증가 등으로 해저 케이블 시장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취임 후 해저 케이블, 태양광 발전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소재, 부품 등에서 숨은 기회를 발굴해 미래 유망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한편 KTS는 1995년 설립된 해저 시공 전문 업체로 해저 광케이블 사업에 특화된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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