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수주잔고 증가 추세 지속… 하반기도 안정적 실적 성장 가능”
2분기 영업이익 601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일 LS ELECTRIC에 대해 늘어난 매출보다 수주잔고가 더 빨리 증가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LS ELECTRIC의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하반기는 2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전년대비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3.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LS ELECTRIC의 2분기 매출액은 87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6% 증가했다”며 “지난 분기에 이어 모든 부문의 외형이 전년대비 성장했으며 전력인프라와 신재생 부문 매출 증가가 가파르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LS ELECTRIC의 2분기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8% 개선됐다”며 “전력기기는 물량 증가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국내 유통물량 감소와 유럽 및 중동 시장 매출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이익 레벨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두 자릿수 후반 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라며 “전력인프라는 국내 대기업 및 해외 배터리사향 매출이 증가하며 적자 폭이 크게 감소했고 2분기에도 수주잔고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하반기 추가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재생은 자동차전장 매출액 및 이익 감소에도 기존에 수주한 태양광 프로젝트 공전 진행으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며 “하반기 일부 태양광 프로젝트 일정 지연으로 외형 감소가 전망되나 중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변함이 없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으며 최근 가격 안정화를 감안하면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유의미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2분기 수주잔고는 1분기보다 증가한 상황”이라며 “글로벌 전력설비 투자 증가 국면에서 업황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예상되는 전력기기와 신재생 외형 감소를 전력인프라 매출 성장으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전망이며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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