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글로벌 AI 동맹’ 결성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9.23 17:43 ㅣ 수정 : 2022.09.23 17:43

AI 공동연구, 전문인재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 협력
KT AI 서비스 고도화하고 세계적 경쟁력 확보
DIGICO 사업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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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왼쪽)과 가스 깁슨 벡터 연구소 CEO가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가 세계 최고 수준 인공지능(AI)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 손잡고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국내 기업이 벡터 연구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KT가 첫 사례다.

 

KT는 벡터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사업의 핵심 축인 AI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벡터 연구소와 AI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R&D)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생태계 확대 등 3가지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대용량 AI모델 기반 음성인식과 비전 AI 등 기술을 KT AI 서비스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벡터 연구소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AI인재 양성에 나선다. ‘에이블스쿨’ 등 KT가 운영하는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 국가 AI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국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국내 AI 기업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KT는 앞으로 DIGICO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이번 캐나다 벡터 연구소와의 파트너십 체결이 DIGICO 생태계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 깁슨 벡터 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와 협력을 환영한다”며 “KT의 AI 사업 노하우와 벡터 연구소의 기술 역량이 시너지를 내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사업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채희 KT 전략기획실장(전무)은 “KT가 DIGICO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1등 파트너와 손잡는 첫 번째 행보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KT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우수 기업들과 기술과 사업 성장 기회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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