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해외 반고체 시장 세계 최초 진출 성공”
중장기 성장성 확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3일 하나기술에 대해 글로벌 최대 규모 반고체 장비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지난 8월 24일 용인 본사에서 노르웨이 배터리 제조업체인 프레이어(FREYR)사와 노르웨이 배터리 사업장 반고체 배터리 생산설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총 가능 계약 금액은 약 1조원 수준이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배터리 조립 및 화성 공정장비 공급은 내년부터 시작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프레이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르웨이 모이라나에 50GWh 규모의 반고체 배터리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전기차 50만대분에 해당하며, 독일 완성차업체 볼보를 비롯한 유럽, 아시아 업체들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특히 프레이어는 노르웨이에 이어 미국, 핀란드 등으로 2025년까지 연간 50GWh, 2028년까지 100GWh, 2030년까지 200GWh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고체 배터리 제조시설에 대한 최초 공급이 진행된 프로젝트로 이후 글로벌 기업의 수주 확대가 진행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 주요 3사를 고객으로 확보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에는 영국 배터리 제조업체인 브리티시볼트와 공급 계약을 맺으며 해외 고객을 확보했다”며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1805억원으로 올해 연간 신규수주 4000억원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기술의 3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0% 늘어난 515억원, 영업이익은 644.3% 증가한 45억원으로 실적 회복세 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주가는 2023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7배로 국내 동종업체(피엔티, 코윈테크, 인텍플러스, 씨아이에스)의 평균 PER 26.2배 대비 할인되어 거래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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