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NIM 상승 폭 확대와 대출증가세 회복… 대손비용률 양호”
안정적 이익증가와 높은 배당수익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실적 개선이 전망되며, 증권 자회사가 상대적으로 선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사상 최고치인 1622억원,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233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며 “2분기 대규모 비용요인이 발생한 결과로 3분기 만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대규모 비용요인으로는 충당금 추가적립 295억원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로 파악된다”며 “유가증권 관련 손실은 일회성 성격이 강해 3분기 관련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충당금비용 또한 감소할 여지가 크기 때문에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누적 은행 순이익은 12% 증가, 비은행은 24% 감소했다”며 “하이투자증권은 IB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익은 증가했지만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와 운용손익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별도기준 순이익이 1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 부진을 감안하면 증권업 전반 대비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은행 기준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던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9bp 상승하여 상승 폭을 확대했다”며 “그룹기준으로는 상승 폭이 추가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3분기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1분기 가계대출이 전년 말대비 3.6% 감소하는 등 총대출이 0.6%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2.7%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계 및 기업 고른 대출증가로 1분기 실적에서 부진했던 부분을 만회했다”며 “대손비용률은 코로나 관련 충당금비용을 포함하고도 0.31%로 1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역대 최저치인 2021년 0.30%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9.4%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23배, 2022년 연결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4배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매우 낮다”라며 “배당성향 24% 가정 시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9.9%”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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