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순이자마진(NIM) 상승… 충당금비용 하향 안정화“
그룹, 은행 모두 사상 최대 순이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은행, 비은행 모두 실적이 개선 중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6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 1분기 만에 2021년 순이익의 32%를 달성했다”며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12.1% 증가, 비이자이익은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은행 순이익은 전년대비 29.7% 증가, 비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33.2% 증가했다”며 “비은행 이익비중은 38.8%로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캐피탈 순이익이 96%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21% 증가한 효과도 있지만 충당금비용이 85% 감소하면서 이익증가 폭이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실채권이 감소하면서 이룬 결과로 향후 실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다”며 “가계대출이 전년 말대비 3.6% 감소하는 등 총대출이 0.6% 감소했지만 NIM 상승으로 만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금리 상승에 의한 NIM 상승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손비용률은 2021년 0.30%가 역대 최저치였는데, 1분기 코로나 관련 충당금비용이 발생했지만 0.31%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외 시 0.24%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부실채권(NPL)비율 0.56%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 계절적 특성 범위 내에서 안정화된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양호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2년 연결기준 순이익 전망치는 5502억원으로 2021년 대비 9.4% 증가할 전망”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9.8%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26배, 주가수익비율(PER) 2.7배로 밸류에이션 멀티플 절대적으로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증가율이 높아지면서 배당매력도 증가했다”며 “2021년 배당성향 22.8%가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도 배당수익률 전망치가 8.0%를 상회할 정도로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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