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2022년 추가 이익성장 가능할 전망”
향상된 이익창출역량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추가비용 인식에도 호실적 기조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85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며 “계절적, 보수적 추가비용 인식에도 핵심이익 증가와 낮은 대손부담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희망퇴직비용 581억원, 코로나 충당금 204억원의 추가 비용요인이 있었으며, 대출채권 매각이익 201억원과 생명 재무제표 소급작성 효과 354억원 등 일회성 수익 또한 발생했다”며 “이를 감안한 수정순이익은 약 1400억원으로 2~3분기 수정순이익 규모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상된 이익창출역량을 바탕으로 고수익성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4분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6bp 상승하면서 이자이익 확대가 총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며 “올해도 7bp 추가 마진 상승이 가능해 보여 지난해에 이어 10% 수준의 이자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대손비용의 경우 상승압력이 예상되나 코로나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율 상승 폭은 5bp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증권 업황 둔화로 수수료이익을 포함한 비이자이익 축소가 예상되지만 큰 폭의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2022년 예상순이익은 5268억원으로 2021년 대비 추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경상수익성 확대와 낮은 비용부담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주가수익비율(PER) 3배 수준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판단된다”며 “배당성향 정상화로 예상 배당수익률 또한 7%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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