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NIM 상승… 핵심이익 증가와 상대적으로 우월한 대손비용률”
매력적인 Valuation, 높은 배당매력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8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0% 감소, 전분기 대비 8.6% 감소하여 타 금융지주 대비 상대적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며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1243억원, 외화환산손실 846억원 등 대규모 비용요인의 영향이 컸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2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173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했다”며 “외화환산손실의 경우 최근 환율 추이 상 여전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순이자마진(NIM) 상승과 충당금비용 감소로 3분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7.7%, 7.4% 증가하면서 핵심이익이 1분기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라며 “그룹 NIM은 1.8%로 전분기 대비 9bp 상승하여 1분기 타 은행주 대비 아쉬었던 NIM 상승 폭을 만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은행 NIM도 전분기 대비 9bp 상승했다”며 “그룹 부실채권(NPL)비율 0.37%, 은행 NPL 비율 0.24%로 1분기 수준을 유지하여 안정화된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룹 대손비용률은 0.23%로 표면적으로도 낮지만 추가 충당금적립을 제외하면 0.12%로 타 대형 은행주 대비 상대적으로도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배당은 주당 800원으로 2021년 700원 대비 100원 증가했다”며 “중간배당 주당배당금(DPS)도 점차 증가 중인데, 800원은 중간배당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9.9%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31배는 크게 저평가된 수치”라며 “대형 은행주 중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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