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2분기 당기순이익↓… 대손충당금 적립과 매매평가손 발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4 17:52 ㅣ 수정 : 2022.08.04 17:52

2분기 당기순이익 825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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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4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825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8.5%, 10.1% 감소했다”며 “견조한 이자이익 시현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향후 경기 우려에 따른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자본시장 변동성 및 환율 때문에 매매평가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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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연구원은 “2분기 이자이익은 2조173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7.6%, 29.4% 증가했는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에 기인한다”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80%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9bp, 13b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수수료이익은 486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는데, 외환 및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에 기인한다”며 “충당금전입액은 252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48.2%, 136.3%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그룹 판관비는 9560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6%, 3.9% 감소했다”며 “이에 영업이익경비율(CIR)은 45.3%로 전분기 대비 4.4%p 개선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와 경기 침체우려에도 불구하고 하나금융지주의 비용 효율화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을 통한 이익 개선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번 중간배당금 증대(800원) 등 주주환원정책도 꾸준한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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