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컨테이너선 및 PC선 총 8척 수주... 5250억원 규모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9.19 14:10 ㅣ 수정 : 2022.09.19 14:10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 바탕으로 고객만족도 높여나갈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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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 급 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총 5250억원 규모 선박 8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해 세계 최고 조선사임을 거듭 입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 2곳과 1400 TEU급 액화천연가스(LNG)추진 컨테이너선 4척, 5만t급 석유제품운반선(PC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컨테이너선 계약에는 옵션(선사의 추가 발주 물량)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1 TEU는 6미터 길이 컨테이너 1개를 뜻한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170m, 너비 27.6m, 높이 15m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상반기부터 선사에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최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를 만족시킬 수 있다.

 

컨테이너선은 2023년 시행 예정인 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선종으로 꼽힌다.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컨테이너선의 58%가 이중연료 추진 방식이며 이 가운데 LNG 연료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PC선은 길이 183m, 너비 32.2m, 높이 19.1m 규모로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까지 선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및 PC선 등 다양한 선종(선박 종류)에 걸쳐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풍부한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선박을 건조해 고객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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