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 등 20개 삼성계열사 하반기 신입공채 시작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삼성그룹이 6일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절차를 시작했다. 원서접수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받는다. 지원서는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접수한다. 이후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10월), 면접(11월) 순으로 공채가 진행된다. 삼성은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GSAT는 이번에도 온라인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GSAT 필기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삼성은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실제 인력 수요는 연간 약 1만명 수준이지만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규모를 20% 더 늘린 것이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말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통해 밝힌 영상메시지에서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지 못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와 삼성은 세상에 없는 기술, 우리만이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