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신한은행이 SK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에 나선다.
2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전일 SK와 체결한 'ESG 협력에 관련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ESG 금융 지원 ▲ESG 경영 컨설팅 ▲ESG 비즈니스 ▲ESG 경영 고도화 추진 등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SK의 협력사를 비롯한 업계 전반에 ESG 경영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핵심사업으로 SK의 ESG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이자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 연내 시행한다.
이를 위해 SK는 ESG 플랫폼인 ‘클릭(Click) ESG’에서 ESG 수준을 진단해 등급을 부여하고 신한은행은 우수 등급을 받은 협력사에게 금융 지원을 한다.
ESG 우수 협력사는 ESG 등급에 따라 양사가 함께 제공하는 금리 감면 및 이자 지원으로 최대 연 2%포인트(p) 범위 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신한은행은 SK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경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공급 관련 금융 지원을 공동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측정 노하우를 SK와 공유해 ESG 경영을 고도화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ESG 경영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는 SK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일에 뜻을 모으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ESG 경영을 통해 사회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