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본업 실적·신사업 추진·주주환원정책 발표 기대”
변동성 커진 시장, 저평가 매력 부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3일 삼성물산에 대해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돋보이는 종목이라고 전했다.
김한이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이래 지속됐던 ‘저평가 매력’ 외에도 올해 바이오 제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5% 늘어난 1조4000억원으로 확연히 본업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친환경, 바이오 영역 투자 집행 및 신사업 추진, 올해 발표된 주주환원 정책 만료 후 내년 초 주주환원책 발표 기대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재가 풍부하고 리스크 요인이 제한적임에도 시가총액 크기에 주가 변동 폭이 크지 않았는데, 이 같은 매력은 오히려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 벤치마크 대비 초과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이 연구원은 “순자산가치(NAV)는 59조8000억원으로 상장지분가치 48조5000억원, 사업가치 4조8000억원, 비상장지분 1조7000억원”이라며 “시가총액은 22조6000억원으로 62% 할인돼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자산매각이 발생하며 신규 투자 기대가 고조된 당시 할인율은 53% 수준을 유지했다”며 “당시로 회귀하는 것을 목표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기대가 약화되며 68%까지 할인 점진적 확대됐다가 금년 들어 개선되는 본업 실적과 꾸준히 추진 중인 신규 투자를 확인하며 할인은 축소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전년도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들을 시장에 소통하고 있다”며 “지난해 2분기 삼성벤처투자의 SVIC신기술투자조합 53호(건설사업 미래기술확보), 54호(차세대 바이오사업)에 각 495억원, 99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태양광-수소-소형모듈원전(SMR)-2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친환경 영역과 바이오 영역에 투자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바이오벤처 재규어진테라피, SMR 뉴스케일파워에 지분을 투자하며 비상장지분가치가 조금씩 증가 중”이라며 “2분기 중 뉴스케일파워 추가취득 618억원, 평가손익 157억원 외에도 SVIC 53호 126억원, 54호 63억원 등 장부금액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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