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월가에서 가장 뜨거운 밈주식으로 꼽혔던 베드 배스 앤 비욘드(BB&B)가 정규장에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 42% 이상 폭락하며 10달러선을 위협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BB&B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9.63% 하락한 18.55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시간 외 거래서 정규장 하락의 2배 이상인 44% 이상 하락하며 10.4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밈주식의 원조 게임스톱의 소유주 억만장자 투자자 라이언 코언이 보유중인 BB&B 주식 전체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코언은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BB&B 주식 945만주를 모두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고 실제 18일 정규장에서 보유주식을 모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언이 보유중이었던 BB&B 주식은 전체 주식의 11.8%에 달했다.
BB&B는 앞서 코언이 콜(매수) 옵션을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4달러에서 23달러까지 5배 이상 올랐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장중에는 주가가 30달러를 넘어서며 밈주식의 광풍을 보여주기도 했다.
BB&B는 미국의 생활용품 소매체인으로 억만장자 투자자 코언이 투자했던 종목 중 하나였다.
BB&B를 비롯해 최근 AMC와 게임스톱, 블랙베리 등 전통적인 밈주식들도 덩달아 급등하며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8월들어 AMC 주가는 73% 올랐고 게임스톱은 25%, 블랙베리는 15% 각각 급등하며 약세장에서도 뜨거운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