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균 포스코홀딩스 ESG위원, 생생한 ‘아부다비 외교 현장’ 담은 서적 출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포스코홀딩스 ESG위원회에서 위원을 맡고있는 권태균 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가 생생한 아부다비 현장을 담은 ‘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를 출간했다.
포스코홀딩스의 ESG위원회는 △환경 및 기후변화 관련 저탄소 정책 검토 △안전, 보건에 관한 계획 사전심의 △ESG관련 이행 모니터링 및 보고서 발간 등 총 7개의 목적을 두고 올해 3월 새롭게 멤버가 구성됐으며, 새로운 구성원 중 권태균 전 대사가 포함됐다.
이번에 발간한 ‘아부다비 외교 현장에서 일하고 배우다’에는 중동의 정치, 문화, 비즈니스에 대한 생생한 체험과 외교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담겼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조달청장으로 있던 권 위원은 2010년 아랍에미리트(UAE) 특임대사로 임명돼 2013년까지 근무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중동의 정치는 무엇이 다른가’에서는 수니와 시아로 대변되는 중동 정치의 기본 구조와 현대 중동 왕정의 성립 과정, 중동 왕정의 위상, 아부다비 왕가의 기원과 발전, 아부다비와 두바이의 경쟁 의식 등을 다뤘다.
2부 ‘중동의 외교 현장을 뛰어다니다’에서는 산유국에 원전이 필요한 이유와 일본 후쿠시마 사태 속에 거행된 원전 기공식, 왕실 전용기로 전개된 아덴만 해적 이송 작전과 중동의 사막에 온 특전사 등을 서술했다.
마지막 3부 ‘중동에서 행복하게 사는 비결’에서는 중동에 대한 공포와 실상을 비롯해 중동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 중동의 문화 허브인 아부다비, 중동에서 살면 행복한 이유 등을 이야기했다.
저자 권 위원은 “UAE 대사로 발령받은 때는 원전 수출 과정에서 한국과 UAE의 관계가 최고조에 이른 만큼 하루하루가 긴박했고 일은 태산 같았다. 당시에 얻은 중동 경험과 지식을 혼자 간직하고 있기보다는 가급적 많은 사람과 나눠야 한다는 일종의 책임감을 느껴 이 책을 내게 됐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