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STX엔진, 적에게 탐지될 확률 줄인 레이더 핵심기술 개발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3.23 12:10 ㅣ 수정 : 2022.03.23 15:08

‘광대역 잡음레이더 기술’ 과제 통해 ‘근거리 2차원 지형 인식 레이더 기술’ 확보
향후 지상무인체계 레이더에 적용하고 자율주행차량 레이더 센서에도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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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STX엔진은 ‘광대역 잡음레이더 기술’ 과제 수행을 통해 ‘근거리 2차원 지형 인식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적에 탐지될 확률과 레이더 간 상호간섭을 줄이고, 탐지되더라도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이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STX엔진은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응용연구인 ‘광대역 잡음레이더 기술’ 과제 수행을 통해 ‘근거리 2차원 지형 인식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종료된 ‘핵심기술개발과제’ 성과 중 대표적 사례인 이 기술은 레이더의 거리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레이더 간 상호 간섭 및 적에 탐지될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됐다. 

 

특히 광대역 레이더의 송신신호에 잡음(Noise)을 사용해 상대방에게 탐지될 확률을 낮추고, 탐지되더라도 신호를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어려워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아군 레이더 간의 상호간섭을 줄일 수 있어 다수의 레이더 플랫폼을 동시에 원활히 운용할 수 있으며, 향후 지상무인체계의 레이더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향후 개발되는 근거리 표적 및 지형탐지 레이더의 해상도와 신호의 기밀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부품의 소형화·집적화를 통해 민수분야의 자율주행차량 레이더 센서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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