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0809500288

“메리츠증권,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 1625억원 예상”

글자확대 글자축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9 17:39 ㅣ 수정 : 2022.08.09 17:39

양호한 이익에도 큰 폭의 주가하락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9일 메리츠증권에 대해 업종 내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주가하락으로 프리미엄이 소멸됐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증권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5% 줄어든 1569억원을 실현하여 예상치(1730억원)를 소폭 하회 및 시장 예상치(1610억원)에 부합했다”며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거래대금 축소로 수탁수수료 및 자산관리수수료는 감소한 반면 IB관련 계약이 증가하면서 기업금융수수료는 분기 최대 실적을 실현했고, 인수주선수수료도 양호함에 따라 수수료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image

김인 연구원은 “더불어 신용공여금 및 대출금 축소, 이자비용 증가에도 RP매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자이익도 양호한 실적을 실현했다”며 “또한 성과급 급감에 따라 판관비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채권금리 급등에 따라 상품(파생상품 포함) 및 기타손익이 큰 폭으로 적자전환하면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메리츠증권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1% 줄어든 1625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거래대금 축소에도 수탁수수료 비중이 크지 않고, 부동산시장 우려와 기고효과에도 기업금융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완만한 감소를 예상함에 따라 수수료이익은 양호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 신용공여금 감소 지속 및 금리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에도 이자이익 감소추세는 전분기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전년도 기고효과와 보수적 실적추정에 따라 상품 및 기타손익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가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증권주 내 가장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이는 수탁수수료 비중이 크지 않고, 특히 부동산PF 등 보수적 추정에도 IB부문의 높은 경쟁력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불어 3400억원의 자사주 매입 이후 6월 998억원의 소각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주가 하락에 따라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및 주가수익비율(PER) 4.0배로 업종 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소멸된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