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수주 증가 흐름 지속… 하반기에 더 나아진 실적과 수주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1 15:21 ㅣ 수정 : 2022.08.01 15:21

2분기 영업이익 421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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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실적 정상화를 확인했으며, 하반기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매출 인식 지연 등 부정적 이슈가 해소된 가운데 높아진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영업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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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전력 부문 국내 주요 발주처의 실적 부진과 별개로 전력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꾸준히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수주 감소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또한 최근 해외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해당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국면에서 나타날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2년 추정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0.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 926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31.3% 증가했다”며 “중공업 부문은 2021년부터 꾸준히 늘어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외형이 회복되는 흐름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 부문도 수주 증가로 인한 매출 성장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효성중공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4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했다”며 “중공업 부문은 수익성이 높은 차단기 매출 비중 증가로 이익률이 회복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해외 수주 증가로 향후 수출 비중 확대가 전망된다”며 “건설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마진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분기 대비로는 일부 현장 준공 정산 등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첨가했다.

 

그는 “중공업 부문의 수주 증가 속도가 빠르다. 유럽, 아프리카, 중동에서 초고압변압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수주하면서 해외 비중이 늘어나는 중”이라며 “하반기에는 기존 주력시장뿐만 북미 지역에서의 수주도 추가로 기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자재 가격 강세 흐름은 신규 발전설비 투자를 촉진하며 기존 노후화 설비의 교체수요까지 감안한다면 향후 구조적인 성장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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