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연간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은 전년比 증가 예상”
2분기 당기순이익 9222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5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차별화된 비이자이익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9222억원으로 추정치 8487억원과 컨센서스 8385억원을 상회했다”며 “타행과 차별화된 비이자이익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추가 충당금(1310억원) 적립의 영향을 상쇄했으며, 부동산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전년동기와 동일한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는데, 경영진에 따르면 이는 비은행 자회사 인수 가능성을 감안해 자본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함으로, 연간 배당성향과 주당배당금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2%, 전분기 대비 6.4%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원화대출금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음에도 그룹 순이자마진(NIM)과 은행 NIM이 각각 전분기 대비 10bps, 9bps 상승에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1%, 전분기 대비 4.4%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이는 타행과 달리 증권이나 보험 자회사로 인한 부진에서 자유로웠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여기에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8%, 전분기 대비 8.6%의 고성장을 시현했다”며 “주요 자회사별 전분기 대비 순영업수익은 우리카드 -16.8%, 우리캐피탈 +19.6%, 우리종금 –4.0%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대비 4.6%, 전분기 대비 0.5%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경비율은 39.0%로 전년 동기대비 6.6%pt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382.3%, 전분기 대비 99.2%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코로나19 추가 충당금 1310억원 적립으로 지난 3년 간 총 적립규모는 544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작년 세전이익의 약 15%에 달하며, 부실채권커버리지비율은 210.3%까지 상승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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