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기술로 울산항 ‘에코 스마트항만’ 조성 돕는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7.13 17:51 ㅣ 수정 : 2022.07.13 17:51

울산항에 5G 전용망·MEC 플랫폼 설계해 효율성·안정성↑
5G RTK·디지털 트윈 기반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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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울산항만공사 사장(왼쪽)과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국내 최대 액체물류 허브 항만 울산항이 LG유플러스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더해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거듭난다.

 

LG유플러스와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을 ‘울산항만공사형 에코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는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항만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항만 선진 모델 에코 스마트항만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울산항만공사에 전용 5G망과 MEC(다중접속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설계해 서비스망의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성, 관리 효율성을 갖추게 된다.  MEC는 5G 장점인 초저지연성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스마트항만을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양사는 또한 울산항만 특성에 최적화된 안전 솔루션과 센서 등을 공동 기획한다. 울산항 전역을 사각지역 없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 플랫폼 구축에도 협력한다.

 

통합관제 플랫폼에는 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드는 ‘디지털 트윈’ 기술, 실시간 초정밀 측위가 가능한 ‘5G RTK(실시간 이동측위)’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작업자 위치나 생체신호를 감지하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기환경, 화학물질 유출 등을 감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울산항만공사가 추진 중인 ‘K-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통신망과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K-테스트베드는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신기술이 경쟁력과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형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부산항 신감만부두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여수광양항 서부컨테이너터미널, 부산항 신항 3부두 등 스마트항만 솔루션 구축사업을 획득하면서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스마트항만 솔루션이 울산항만공사가 추구하는 지능형 항만 모습을 구현하는 데 일조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국내 항만들이 세계적인 선진항만으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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